독서후기

살해하는 운명카드 - 윤현승

ppagi 2018. 10. 2. 09:42

살해하는 운명카드 (윤현승)



인스타그램 책끝을접다에 게시된 소개글이 흥미로워 읽게 되었다.


'일주일간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20억을 준다.'


아버지가 남긴 빚, 그 빚을 탕감하려다 진 도박 빚, 아는사람에게 사기당한 빚.. 일생을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종민

자신을 찾아온 낯선 남자로부터 어떤 게임에 참가하면 모든 빚을 갚아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게임을 진행할 '운명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에는 이미 종민을 제외하고 게임을 할 플레이어가 네 명이 있었다.

운명 게임을 일주일 간 진행하게 되고, 게임에서 탈락하지 않으면 한 명 당 20억씩 받을 수 있다.

탈락자가 생길 경우 총 상금 100억을 남아있는 플레이어 수로 나누어 지급한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각 플레이어마다 운명 카드가 지급되고, 운명 카드에 적힌 말을 거스르면 된다.

그리고 아래 규칙을 어기면 안된다. 

타인의 운명 카드를 뺏지 않을 것,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할 것, 

매일 저녁 8시 포커 게임을 할 것,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종민의 운명 카드에 적힌 내용은 '타인을 죽인다.' 였다. 일주일 간 타인을 죽이지 않으면 20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얼핏보면 모두가 평화롭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평화롭게 20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명이 탈락하면 25억, 두 명이 탈락하면 33억.. 혼자 남는다면 100억

누군가에게는 상금 20억이 부족한 금액일 수 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사망자도 생기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한다.



너무 무서워서 이틀만에 다 읽었다.